채우고 비울수 있는 사람

from etc 2021. 9. 2. 22:44

 

'과유불급'(過猶不及)이란 한자 성어가 있다. "지나친 것은 부족한것보단 못하다'라는 뜻인데

정확하지 않을수도 있지만 일본의 막부 시대를 열고 쇼군이 된 '도쿠가와 이에야스'

의 일대기를 다룬 역사소설 '대망'(大望) 을 읽었었는데 그가 평생의 좌우명으로 삼았던 말이라 한다.

무슨 일이든 간에 너무 넘치게 하거나 하면 사람은 자만에 빠지게 되고 안이하게 생각하게

될수도 있는데 그런 나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한자성어가 아닌가 싶다.

 

내안에 허망과 욕심은 없는지 그리고 비우고 버려야 할것들은 과감히 버릴수 있는

'용기'를 낼수 있는 사람이 정말 멋있는 사람이 아닐까 

 

 

이번에도 잘 이겨내줘요~!

 

'그대는 꽃보다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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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로드 바이크 첫 라이딩 장소는 광주 첨단 둘렛길~! 

늦잠이나 실컷 자려고 했지만 날씨가 유혹하는 바람에 집에만 있을수가 없었다ㅋ

자전거 패달을 휙~휙~ 밟으며 30분이 지난후...엉덩이와 내 소중이에 압박과

통증이 밀려왔다....안장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좀 필요할거 같다.

하지만 잠시 휴식을 취하며 경치좋은 영산강과 멋진 모형 비행기를 

날리는 모습도 볼수 있어 너무 좋았음~♡

 

 

4대강 자전거길 '국토 종주 수첩'에 도장도 찍고 싶기도 하다.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ㅋㅋ

 

 

저녁을 먹고 빈센조 마지막 회를 봤다. 첫화 처음 몇분과는 다르게 전체적으로

무겁지도 않고 싫증 없이 봤던거 같다.마피아 지만 전혀 마피아 같지 않은주연 배우들 못지 않게 조연들이 재미잇으면서

연기도 상당하다는 점이 그들의 드라마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무시 못했던거 같다.

 

드라마 마지막회에서 빈센조가 홍차영 변호사에게 엽서를 보냈는데 이런 문구가

적혀 있었다.

 

'친구란 두개의 몸에 깃든 하나의 영혼이다' 

 

-아리스토텔레스-

 

자전거와 빨리 하나가 되어 휙휙~잘 달리려면 안장이랑 빨리 친해져야 겠다ㅋㅋㅋ

이렇게 타면 좀 덜 아프려나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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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故이수현씨의 사망 20주년이 되는날이다. 

대학 휴학후 일본으로 건너가 어학연수를 받던중 지하철에서 선로에

떨어진 사람을 또다른 일본인인 세키네 시로씨와 함께 구하려다가 세명 모두

열차에 치여 죽은 안타까운 날이다.

 

이수현씨는 한일양국의 징검다리가 되겠다 다짐하며 어려움에 빠진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고 그의 친구는 회고했다

그들의 숭고한 희생을 문득 떠올릴때면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뜨거워질때가 있는데

그 날의 일을 글로 모두 표현하기엔 한계가 있지만 나도 그런 상황이 왔을때 어려움에

빠진 사람이나 약자들을 용기내어 도울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며 나또한 얼어붙은

한일 양국의 관계가 조금이나마 더 나아지기를 소망한다. 

 

'나는 건강하다. 나는 젊다.
나는 내가 젊다는 것을, 건강하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나는 나보다 못한 사람을 도울 것이다.
위험에 처한 사람을 도울 것이다.
그것이 대한민국의 건강한 젊은이가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일일 것이다.
나는 젊고 건강한 대한민국의 젊은이다. 나는 이수현이다.'

 

 

 

이수현씨를 영원히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만든 이사오 사사키의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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