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쿠렐레 접한지 일주일이 지나 때마침 아버지 생신을 맞아 3일간 짬시간 날때마다

준비한 우쿠렐레 데뷔 무대가 정말 아쉽게 마무리 되었다ㅜ.ㅜ

막어제 셋팅한 새 스트링 줄 튜닝문제와 저녁시간 아파트 소음 그리고 손의 미끌림은

핑계고 진짜 이유는 연습부족ㅋㅋ가족들 앞인데도 이상하게 긴장도 하고 암툰;;

'......당~ 신.......의 에 에??

문제의 G,F코드구간 한 음씩 반주하다보니 보면서 해도 코드 변환이 쉽지 않다

찍어 놓은 동영상을 보는데도 내 목소리가 맞는지 몇번을 찍어도 어색어색한 내 목소리ㅎ

정말 무대위나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연하는 사람들이 새삼 존경스럽게 여겨지는 느낌적인 느낌

그런데 문제는 나의 악기 데뷔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였다는 사실

나의 기타 대뷔 무대가 저때 였다니~~!! 몇살 이였을까ㅎ

아마 외갓집에서 찍은 사진 같아 보이는데

무슨 곡을 어떻게 쳤는지의 기록은 어디에도

남아있지 않아 대뷔가 맞는지는 의문ㅋㅋ

'저때 기타를 놓지 말고 그 길로 계속 갈걸 그랬나 흠...' +.+a

어렸을적 야외로 가족 나들이 갈때면 자동차 앞자리에 앉아 창바람 맞으며

스피커 너머로 흘러나오는 제목 모를 컨트리풍 노래들을 듣고 있으면

마음이 새록새록 해지면서 들뜬 기분이 좋았었는데.

어른이 되서 다시 이 애니를 봤을때 그때의 순수했던 감정을 잠시나마 느낄수 있었다.

대체로 지브리 애니가 그런 감정과 추억을 짧게나마 느끼게 해주는게 너무나 좋다.

Ly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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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좋아 - 러브홀릭

 

달콤한 초코렛 무스케익

새콤한 레몬향 아이스티

온종일 널 위해 준비한

나만의 비장의 무기들

 

사각사각 니가 내 눈 속에 밟혀

새록새록 너는 매일 새로워져

모든걸 빼앗긴 바보는

꿈속에서도 너를 그려

 

따뜻한 나뭇잎 스웨터

두툼한 파스텔 머플러

겨울이 다 가고 완성해

지금껏 눈치만 보는 나

 

사각사각 니가 내 눈 속에 밟혀

새록새록 너는 매일 새로워져

모든걸 빼앗긴 바보는

꿈속에서도 너를 그려

 

소복소복 니가 내 맘속에 쌓여

사뿐사뿐 너는 내 맘을 흔들어

모든걸 빼앗긴 바보는

꿈속에서도 너를 그려

(세상 가득 너 뿐야)

 

너 네 곁에 있어 기분이 좋아

우리 둘이라서 기분이 좋아

영원히 이대로였으면...

같은 곳을 바라보며 나란히 앉아 편히 쉴수

있는 의자와 그대가 함께라면......♥♡